[건강약차] 미나리차… 건조한 봄날씨 감기에 안성마춤


동문특별강좌 [건강약차] 미나리차… 건조한 봄날씨 감기에 안성마춤

작성일 2006-09-11
[건강약차] 미나리차… 건조한 봄날씨 감기에 안성마춤

곽순애 (경희대간호대 외래교수)

반복되는 황사와 건조한 봄 날씨때문에 인후염이 생기고 편도선이 붓거나 고열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럴 때는 봄과 초여름이 제철인 미나리 약차를 마시면 좋다.

미나리는 맛은 달고 성질은 평온하며 정기와 골수를 보하고 폐,위장의 기능을 도와준다. 미나리는 뿌리 잎줄기를 사용하며,곧게 자란 것,잎의 녹색이 진하며 싱싱한 것이 신선하다. 대개 빨간색을 띠고 바위틈에서 나는 키 작은 돌미나리가 늪에서 자라는 미나리보다 영양이 더 우수하다.

‘동의보감’에는 미나리가 갈증을 풀어주고 머리를 맑게 해주며 술마신 뒤의 열독을 다스린다고 했다. 또 대장과 소장을 편안하게 해주고 월경 과다나 냉증에도 좋다고 기록돼 있다. 비타민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고혈압 환자에게 적당하고 해열,일사병 등에도 효과가 있다.

갈증을 없애주고 이뇨 및 해열 작용이 있어서 열이 나거나 황사로 인해 인후에 통증이 있을 때 차로 끓여서 물마시듯 자주 마시면 좋은 효과가 있으며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미나리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즙으로 마셔도 되고,멥쌀을 넣고 죽을 쒀 아침 저녁으로 먹을 수도 있다.

◇만드는 법=①미나리를 햇볕에 잘 말려 물 1ℓ에 미나리 20g을 넣고 약한 불에 30분 정도 묽게 끓여 수시로 복용한다.

- 국민일보 2006년 5월 7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