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래(미교 85) 총동문회 이사는 사비나미술관에서 개인전 《늘 푸른 생명의 원천에 뿌리를 내리다 - 생명의 그물망》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소나무 뿌리와 돌을 형상화한 대규모 설치조각과 드롱이은 재료적 대조와 변형, 형태와 질감, 곡선과 직선, 지속 가능성을 실험하고 탐구한 신작 106점을 선보인다.
이길래 총동문회 이사는 한국의 대표적 식물 상징인 금강송(金剛松) 특유의 형태와 모티프를 통해 자연의 원초적 생명력을 표현한 소나무 연작으로 잘 알려진 작가이다. 소나무는 특유의 강인한 몸체와 줄기, 바늘처럼 가늘고 뾰족한 푸른 잎, 오랜 수명, 자연재해에 대한 저항력 등으로 힘과 영원성의 상징으로 인식된다. 또 애국가 2절에 '남산 위에 저 소나무'라는 노랫말이 나올 만큼 반만년의 역사를 함께 해온 한민족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예술적 탐구를 기반으로, 소나무 뿌리와 돌의 결합, 자연물과 인체가 융합된 형태의 신작들을 대거 선보이며 고유의 세계관을 더욱 깊고 넓게, 자유롭게 펼쳐낸다.
전시명 : 이길래 개인전 《늘 푸른 생명의 원천에 뿌리를 내리다 - 생명의 그물망》
전시기간 : 2024.01.25(목) - 2023.04.21(일)
전시장소 : 사비나미술관 기획전시실 (서울시 은평구 진관1로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