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는 한의과대학이 지난 11일 2021학년도 2학기 본초학 성적 우수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장학금 수여는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한 강지천 씨의 기부로 이뤄졌다. 이 장학금은 본과 1학년 본초학 과목을 수강한 학생 중 성적 1등을 한 학생에게 수여하는 장학금으로 학기당 1명에게 2백만 원이 지급된다. 2학기에는 한의학과 김재윤 씨가 장학금 수여자로 선정됐다.
장학금 기부자인 강 씨는 경희대 한의대 81학번으로, 동 대학원 본초학교실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서울시 노원구에서 ‘강지천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강 씨는 동기이자 한의대 본초학교실 주임교수인 김호철 교수에게 장학금 기부의 뜻을 밝혀왔다. 이에 강 씨는 2021년 한 해 동안 학기마다 1명의 성적 우수자에게 2백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해 후배 양성에 앞장섰다.
김재윤 씨는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기회를 열어준 강지천 원장님과 김호철 교수님께 감사하다”며 “본초학 과목이 한의과대학 커리큘럼에서 중요한 과목이라 공부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본초학 성적 1등 장학금이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