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향진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이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3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허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대리인을 통해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조만간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허 예비후보는 "도당위원장을 맡아 대선을 치르면서 도당을 재건하고 도민들과 함께 정권교체를 이뤄냈다"면서 "이제 그 힘으로 제주를 다시 세워 세계 속의 제주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허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을 통해 제주가 처한 문제와 도민들의 어려움, 바램을 누구보다 잘 안다"면서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와 함께하는 힘이 있다. 새 정부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제주를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또 "제주는 지금 새로운 통합과 포용, 소통의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도민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도민들의 뜻을 받드는 겸손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허 예비후보는 제주시 오라동 출신으로, 오라초등학교, 제주제일중·고등학교, 제주대 관광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와 세종대에서 각각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주대학교 총장(8,9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직무대행)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