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민 동문 유족, 경희대에 건축기금 3억원 기부


동문동정 이종민 동문 유족, 경희대에 건축기금 3억원 기부

작성일 2022-04-28

故 이종민 동문 유족, 경희대에 건축기금 3억원 기부

"모교에 자녀 이름 기억되길"…고인 이름 딴 공간 마련 예정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22-04-28 11:25 송고
한균태 경희대학교 총장과 고(故) 이종민 동문 유족대표 이옥규씨. (경희대 제공) © 뉴스1

경희대학교는 고(故) 이종민 동문 유족이 학교 측에 미래과학관 건축기금으로 3억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경희대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002년 경희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했다. 졸업 이후 대기업에 취업한 우수 인재였지만 2019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아버지 이옥규씨는 "경희대 덕분에 자녀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었다. 자녀의 추억이 담긴 모교에 자녀의 이름이 기억되길 희망한다"며 기부를 결심했다.

전날(27일) 중앙도서관에서 열린 발전기금전달식에는 한균태 경희대 총장, 오종민 (국제)대외협력처장, 이영구 소프트웨어융합대학 학장, 홍충선 컴퓨터공학과 교수, 이옥규씨 등이 참석했다.

한균태 총장은 "훌륭한 연구자로 성장할 인재가 불의의 사고로 작고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며 "앞으로 건립될 미래과학관은 과학 기술을 선도해나갈 교육·연구 플랫폼이다. 많은 후배가 미래과학관에서 마음껏 배우며 고 이종민 동문의 못다 이룬 꿈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희대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축될 예정인 미래과학관 내에 고 이종민 동문의 이름을 딴 공간을 마련해 고 이종민 동문 측의 나눔과 실천 정신을 기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