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뉴시스] 전주시청 태권도 이선기(왼쪽)와 맹성재 감독.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주시청 태권도팀 이선기가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18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최근 무주 태권도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파견 국가대표 선발 3차 평가전에서 이선기가 국가대표로 확정됐다.
전북 출신 태권도 선수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것은 최초로 전해졌다.
80kg 초과급에 나선 이선기는 4차 평가전까지 가는 끝에 국가대표가 됐다.
1차 평가전 우승자인 이선기는 2차 평가전 1위 인교돈(한국가스공사)과 3차 평가전 1위인 변길영(삼성에스원)과 재경기를 벌이면서 최종 승자가 됐다.
삼례초와 삼례중, 영생고, 경희대를 졸업하고 전주시청 태권도팀에 입단한 이선기는 순발력이 뛰어나고 공격 타이밍이 빠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87kg급이었던 이선기는 체급이 없어진 뒤 80kg 초과급으로 바뀌면서 체력적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쟁쟁한 선수들을 물리치게 됐다.
전주시청 태권도팀을 이끌고 있는 맹성재 감독은 “전북 태권도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