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학생 및 교직원이 제주4‧3평화재단에 총 38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제주4·3평화공원에서 경희대 학생 및 교직원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고희범)은 기탁금 전달식을 가진 것.
이는 경희대 구성원들이 국내외 평화교류사업을 위한 명목으로 기탁금을 인당 각 5만 원씩 모은 금액이며, 지난 2019년 기탁금 350만 원 전달 이후 두 번째이다.
학생 및 교직원 순례단은 7월 14일부터 21일까지 총 7박8일 동안 ‘2022 경희대학교 코로나19 극복기원 평화의 섬 순례, 다시 시작된 일상, 우리는 경희롭게’ 라는 주제로 제주도 동부지역을 순례하며, 신흥-세화-성산-표선-위미-서귀포를 잇는 구간을 걸으며 환경보호활동을 펼쳤다. 또한 위령제단을 참배하며 4‧3영령들을 추모하고 위패봉안실과 4·3평화기념관을 둘러보며 4‧3의 진실을 마음에 되새기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개교 70주년 기념 평화의 섬 순례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코로나 팬데믹의 성공적 극복을 기원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