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대외협력부처장을 역임한 김동선 동문이 뮤지컬 소설[휘몰이]를 2023년1월5일 초판을 발간한다. 공연기획전문가 이자 연출가인 김동선 동문이 발간하는 [휘몰이]는 2023년 뮤지컬로 제작될 예정이다.
뮤지컬 소설 ‘휘몰이’ 소개
새로움은 늘 우리를 설레게 한다.
전통적인 소설의 설 자리가 좁아지는 디지털 시대에 재미있는 형식의
새로운 작품이 우리 앞에 나타났다.
뮤지컬 장편소설 ‘휘몰이’가 그 주인공이다.
소설의 문법을 넘어 뮤지컬 소설이라는 발상이 신선하다.
1929년 대공황 이후 뮤지컬의 부흥을 다시 살린 새로운 장르 뮤지컬 영화는
미국 브로드웨이의 변화와 생동감이다.
이상보다 우리 곁에 가까운 것은 현실이다.
소설의 생명력이 지속되려면 대중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다양한 변화가
필요하다.
이 뮤지컬 소설 ‘휘몰이’는 기존 소설의 질서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사랑과 공존, 등장하는 인물 모두가 주인공이다.
읽기 편한 편집 구성과 넘버 가사가 전달하는 울림은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하다.
우리 주변의 가까이에서 숨 쉬고 있는 사랑과 이별, 기쁨과 슬픔을
동화와 같은 상상력으로 흥미롭게 끄집어낸 작가의 노력이 돋보인다.
작품의 내용에 있어서 세상을 향한 작가의 따뜻한 진심이 담겨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지닌 ‘성우’와 강아지 ‘바비’의 눈으로 투영되는 시선은
우리 사회의 이기주의와 공허 속에서 상실되는 진실한 사랑에 대한 고민과 성찰이다.
‘성우’와 ‘바비’를 비롯한 ‘달 할머니’와 ‘선아’,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선한 영향력은 힘겹게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한다.
아픔도 힘이 될 수 있을까?
진정한 사랑과 행복의 가치는 무엇인가?
당고개 달동네의 휘몰아친 격정을 ‘사랑, 희망, 행복’이라는 아름다운 이야기와
노래로 승화시킨 소설 ‘휘몰이’의 여운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 있을 것 같다.
이미 뮤지컬의 넘버와 대본은 훌륭하게 갖추어졌다.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어 생각이 현실이 되는 상상력과 창의력.
앞으로 K-창작 뮤지컬 ‘휘몰이’가 만들어 갈 희망찬 미래가 궁금하다.
<작가의 말>
|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미래는 꿈을 꾸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
이 소설은 뮤지컬 제작을 염두에 두고 만든 이야기다. 가치는 있지만, 그동안 잘나가고 화려한 대형공연을 추구하며 과거에 묻혀 살고 있다는 자각을 하게 되었다. 뮤지컬 제작에 멋 과 외형에 치중하며 남이 하는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였다. 곡에 이야기를 얹어 만든 작품에 현재를 벗어나지 못하고, 힘을 키우지 못하며 나 자신의 한계를 절감했다. 늦게 철이 들었다. 그러나 늦지 않았다. 힘을 내고 자신감을 가졌다. 창의성과 상상력을 다시 끄집어내 야 했다. 이제, 잠들어 있는 나의 언어 속에 선을 그었다. 30여 년 동안 산과 섬, 바다와 들녘을 다니며 사진과 글로 담아 놓았던 내 안의 잠재된 언어들을 토해내고 싶어졌다. 지하의 심연으로 떨어지는 어제의 상념과 시계처럼 돌아가는 오늘의 순간이 나의 뇌리에서 충돌했다.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에 곡을 붙여 아름다운 말과 글로 꿈과 ⅲ 희망을 담아 내일의 시간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자연과의 만남, 여행을 통해 보고 듣고 느끼며 해답을 찾아갔다. 내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데는 다름이 없었다. 글은 말에 비해 깨 끗한 마음을 진정성 있게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걸음, 한걸음 발자국에 담은 기억들은 차곡차곡 쌓여 울림이 되어 내 시간 안에 저장되었다. 세월이 흘러도 우리 삶에 투영된 변하지 않는 보물 같은 감성. 결국 사랑임을 알았다. 사랑은 꿈과 희망 그리고 행복을 품고 있었다. 미래는 꿈을 꾸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내 글 한 줄이 두려움이나 슬픔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기 를 희망한다.
<시놉시스>
나는 자유! 꿈에서 깨어나 하늘을 바라본다. 짓눌린 무게를 벗어던지고 날아오른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지닌 성우. 엄마 선아, 동생 성준. 성우 가족은 폐지를 수거하는 당고개 달동네 달 할머니의 집 문 간방에서 산다. 폭염이 한창인 한 여름 어느 날, 달 할머니는 더위 에 지쳐있는 유기견 ‘바비’를 집으로 데리고 온다. 성우와 바비의 만남, 그리고 이별. 선아와 달 할머니의 동그라미 사랑. 바비와 원주인과의 재회. 강아지 ‘바비’의 눈으로 투영되는 삶에 관한 극적인 시선. 우리 사회의 이기주의와 공허 속에서 상실되는 인간의 존엄과 진실한 사랑에 대한 고민과 성찰. 성우와 바비의 선한 영향력은 어둡고 긴 터널을 벗어나 스스로 자책하고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 과 용기를 전한다. ⅴ “선아야. 우리 예쁜 생각만 하자!” 휘몰아치는 달동네의 무지갯빛 사랑. 아픔도 슬픔도 눈물도 지 울 수 있다. 사랑과 이별, 기쁨과 슬픔. 달동네의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의 동화와 같은 동그라미 풍경이 아름답게 투영된다. 사랑 희망, 사랑 행복.
<차례>
1막 : 당고개 연가
프롤로그 : 그리움의 길이와 속도는 짧지만 벅찼다 ▪3
1장 벗어나고파▪7
2장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고 그리워하고 다시 만난다▪17
3장 인생의 파란불 ▪25
4장 무지갯빛 하루 ▪37
5장 달빛에 핀 꽃, 땅 위에서 피어오른 별, 별똥별 꽃이 되어 하얗게 내린다▪51
6장 과거 한(恨), 휘모리▪67 7장 나는 이제 혼자가 아니다. 숨어있는 사랑 향해 걷는다▪79
8장 길 잃고 헤매는 슬픔. 사랑으로 일으켜 주세요! ▪97
2막 : 휘모리
1장 미(美)친 하루, 바보 어린 왕자와 줄 끊어진 피노키오▪123
2장 두 여자, 심장을 찢기다▪129
3장 삶의 무게, 누릴 자유가 있다▪141
4장 다시 돋는다. 서로 사랑하게 되면 낮게 엎드려야 한다 ▪157
5장 삶을 향한 그리움. ▪179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은 어디인가? ▪179
6장 민들레꽃처럼 아름답게 지고 싶다▪191
7장 한걸음, 한걸음 당당하게▪197
8장 바비와 어린 왕자 ▪215
9장 시간이 지나니 원망도 미움도 모두 사랑으로 변하더라 ▪221
10장 비우니 채울 수 있구려 ▪239
11장 아름다운 이별, 복수초꽃으로 돌아온다 ▪255
12장 징검다리가 되어줄게요! ▪273
에필로그 : 나는 자유!
행복의 날개를 달아 아름다운 꿈을 날아요 ▪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