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5인조 밴드 ‘카덴차’가 ‘2025 MBC 대학가요제’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며 모교의 위상을 드높였다.
지난 10월 26일 MBC가 주최한 2025년 대학가요제 본선 무대에서 경희대학교 재학생 밴드‘카덴차’가 보컬 강민서(포음24) 학생을 필두로 자작곡 <허기>를 선보이며 대상을 차지하였다.
<허기>는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청춘의 결핍과 공허함을 '식욕'에 빗대어 풀어낸 팝 록 장르의 곡으로, 밑빠진 독처럼 꿈과 사랑을 쏟아부어도 여전히 헛헛함을 느끼는 이 시대 청춘들의 내면을 섬세하고 강렬하게 표현해냈다.
이날 무대를 지켜본 심사위원들은 경희대 후배들의 압도적인 실력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모교 선배이기도 한 윤상 심사위원은 “너무나 매력적인 무대”라고 평했으며 극찬을 쏟아냈으며, 이원석 심사위원은 “관객을 어떻게 사로잡아야 하는가를 아는 노래, 확실한 대상감”이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상을 거머쥔 ‘카덴차’의 강민서(포음24) 학생은 “곡을 쓸 때 아무리 노력해도 닿지 않는 것 같아 힘들었지만, 이제야 그때 먹었던 밥의 맛이 느껴지는 것 같다”며, “허기는 채워지지 않지만, 우리는 끝이 없다”는 묵직한 수상 소감으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번 대학가요제는 국내외 115개 대학, 2,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 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당당히 정점에 선 ‘카덴차’의 수상은, 경희대학교가 명실상부한 대중예술 인재의 산실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총동문회는 ‘카덴차‘의 대상을 축하하고자 포스트모던학과로 축하화환을 보내며 경희인의 위상을 드높인 재학생들에게 축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