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수첩 / 14,000원

▲ 안숭범(국문98, 모교 국문학과 교수)

저자는 1970년대 이후부터 최근까지 한국과 일본의 SF 애니메이션이 그려낸 미래 디지털문명을 문화사회학적 시각으로 꿰뚫어본다.

‘당대 최고’보다 문화사회학적 관점에서 쟁점을 품고 있는 작품을 선별해 선별유형과 관습에 따른 단순한 분류와 비교 작업이 아니라 SF 애니메이션 작품이 산출된 시공간적 맥락 속에서 다각적으로 재검토한다.

1978년에 제작된 《미래소년 코난》에서 《아키라》(1988), 《2020 우주의 원더키디》(1989), 《공각기동대》(1995)를 거쳐 《테라포마스》(2014)까지 다양한 논점을 담은 작품들을 이 책에서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