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1 인문·사회 계열, 실무와 융합 역량 강화
2023학년도 신임교원(3) 문과대학, 정경대학, 경영대학, 법학전문대학원
한국어 교육, 인지과학, 사회심리, 국제금융, 생산운영관리, 빅데이터, 행정법 전문가 초빙
경희는 학문의 탁월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대학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문의 권위를 재건하고 소통의 학문 세계를 구축해 왔다. 이를 위해 뛰어난 역량을 갖춘 교원을 초빙해 대학의 핵심가치인 교육, 연구, 실천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했다. 2023학년도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융복합 역량, 미래 학문과 기술 분야의 역량을 보유한 교원을 초빙해 미래세대의 교육과 연구 탁월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세 번째로 문과대학, 정경대학, 경영대학, 법학전문대학원의 신임교원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 박지순 교수
박지순 교수는 한국어 교육의 이론과 방법을 체계적으로 연구한 한국어 교육 전문가이며, 연세대학교 글로벌인재학부 부교수로 재직했다. 어문학 영역의 전통적인 이론 연구, 응용언어학 연구, 정책 연구, 데이터 기반 통계적 연구 등 다양한 방법론을 활용해 한국어 문법의 쟁점, 한국어 담화 인지, 한국어 교육 방법 및 교육 과정, 교재, 한국어 교육 정책 등 한국어 교육 전 분야에 걸쳐 연구를 수행했다. 특히, 한국어 교육 이론에 대해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한 데이터 기반 연구를 통해 한국어 교육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그동안 40여 편의 논문과 다수의 한국어 교육 학술서 및 교재를 집필했다. 9년간의 한국어 교육 현장 경험과 정책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한국어 교육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한다.
문과대학 철학과 백종수 교수
백종수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인지심리학, 특히 시각을 중심으로 한 인지과학이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심리학(뇌인지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인간의 정보 처리 과정에 관한 인지 계산 모형 개발과 인지 기능의 신속한 측정을 위한 적응형 측정 방법의 개발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4년간 SCI 3편, SSCI 2편을 비롯해 총 8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연세대학교에서 인지과학, 지각 및 정신물리학 실습, 실험심리학 실습 과목을 강의했고, 글로벌융합기술원, 시스템과학융합연구원의 연구교수로 재직했다. 2021년에는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창의·도전 연구 기반 지원사업에 선정돼 노년층 인지 장애의 조기 진단을 위한 통합적 적응형 신속 측정 절차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정경대학 사회학과 최혜원 교수
최혜원 교수는 개인과 사회의 행복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을 연구 주제로 다뤄왔다. 특히 개인과 사회의 행복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인 중 ‘사회적 사실’의 하나인 문화적 요인에 주목해 연구를 수행했다. 최근에는 연구 범위를 넓혀 사회생태학적 요인(자연, 건축, 정치경제, 대인 환경 등)과 같은 거시적 환경이 개인과 사회의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인과 세계인의 행복을 증진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축적해 이를 정책결정자, 다른 분야의 전문가 및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경기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의 학부와 대학원에서 사회심리학과 사회생태심리학을 강의한 데 이어 2020년 동아대학교 정치사회학부 사회학 전공의 조교수로 임용돼 사회심리학과 범죄사회학 등을 가르쳤다.
정경대학 무역학과 백승준 교수
백승준 교수는 거시경제와 금융 분야 전문가로,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경제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대학과 한국대학에서 경제학과 조교수로 재직했다. 지난 4년 동안 금융시장 및 금융혁신, 통화정책 및 환율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다. 이 기간에 단독 연구를 통해 사이발(SciVal) 데이터베이스 전 세계 상위 10% 학술지에 포함된 『Finance Research Letters』를 비롯해 SSCI 학술지에 논문 3편, SCIE 학술지에 논문 1편을 게재했다. 발표한 논문 주제는 자산 가격의 변동, 통화정책의 효과 등이었다. 최근에는 국내외 학자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다수의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강의 경험도 풍부해 학생들에게 국제금융 분야 관련 최신 이론과 금융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영대학 경영학과 김보성 교수
김보성 교수가 다뤄온 연구 주제는 공급사슬에서 제조업체의 다양한 운영 의사결정 문제들을 전략적 상호작용을 고려해 정의하고, 게임이론 및 최적화이론과 같은 수리적 방법론을 통해 이를 해결하며, 의사결정에 대한 인사이트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이외에도 소비자 의사결정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리테일/서비스 분야의 다양한 운영전략 효과를 수리적 방법론 및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방법론을 통해 검증해 왔다. 관련 분야에서 모델링과 패널데이터 회귀분석을 결합한 연구, 데이터의 이상치를 처리하는 데 유용한 군집 분석(Clustering) 알고리즘 개발 연구 등 방법론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4편의 논문을 『Production and Operations Management』 등 저명 학술지에 주저자로 발표했다.
경영대학 빅데이터응용학과 김태경 교수
김태경 교수는 데이터베이스 관련 지식과 머신러닝을 활용한 연구와 교육 경험을 쌓았다. 광운대학교 경영학부 부교수로 재직하면서 MIS 개론, MIS 연구방법론,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 경영 데이터 과학, 정보화 전략, 컴퓨터 알고리즘 과목을 담당했다. 경영 데이터 과학에서는 학생들이 머신러닝 도구를 통해 인공지능 서비스를 기획하고 KDD 분석방법론을 익힐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했다. 앞으로 메타버스 특성과 관련된 비즈니스 관점의 연구, 특히 메타버스가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융합할 수 있는지 등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우선 데이터 수집을 위해 유관 연구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챗GPT와 거울세계, AR 서비스 및 VR 마켓플레이스에 관한 사전 연구를 통해 메타버스 전자상거래 상황에서의 인공지능 활용에 관한 연구 주제에 접근할 계획이다.
법학전문대학원 법학과 배기철 교수
배기철 교수는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졸업 후, 법무법인(유) 율촌에서 12년간 변호사로 재직하면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주로 행정법, 공정거래 분야 소송, 자문 업무를 맡았다. 변호사로 일하면서 박사 과정에 진학해 2021년 2월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에서 행정법으로 박사학위(한·일 도시계획법과 지적의 비교연구)를 취득했다. 2022년도 2학기부터 서울대학교에서 농업법개론, 행정법연구, 농업법을 강의하면서 교육 경험도 쌓았다. 농업법개론에서는 학부생을 대상으로 법학개론과 농업법 관련 법령과 제도를 가르쳤고, 행정법연구에서는 석박사 학생을 대상으로 토지의 분할과 합병의 공법적 의미라는 주제로 강의했으며, 농업법에서는 로스쿨 학생을 대상으로 농업법을 중심으로 행정법 이론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글 오은경 oek8524@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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