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지식재산 교육으로 융합인재 키운다

글로벌 지식재산 교육으로 융합인재 키운다

작성일 2024-11-11
신산업분야 지식재산융합인재양성사업단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아카데미에서 진행한 글로벌 지식재산 단기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신산업분야 지식재산융합인재양성사업단 세계지식재산권기구 아카데미 프로그램 수료
“국제기구 활동을 직접 경험했던 좋은 기회”


신산업분야 지식재산융합인재양성사업단이 9월 30일(월)부터 10월 4일(금)까지 스위스 제네바에 소재한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아카데미에서 진행한 글로벌 지식재산 단기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기계공학과 김윤혁 교수, 유전생명공학과 정치화 학술연구교수와 16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국제 지식재산 시스템, 최신동향 살펴
글로벌 지식재산 단기교육 프로그램은 글로벌 지식재산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 학생은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특허, 상표, 디자인 보호 등 다양한 주제를 학습했다. 본격적인 교육에 앞서 학생들은 WIPO와 한국발명진흥회가 공동으로 개발한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을 수강하며 지식재산권의 기본 개념을 쌓았다. 지식재산권에 대한 다양한 제도의 기초적인 틀과 각국의 법적 차이점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프로그램은 국제 지식재산 시스템과 최신동향을 살필 수 있도록 구성됐다. 3일간 진행됐으며 주요 주제는 △국제 특허 및 영업비밀 △국제 상표 등록 서비스 △디지털 시대 저작권 보호 △인공지능과 지식재산권 △기술 혁신 및 기술 이전 등이었다. 프로그램을 담당한 WIPO의 마사 치코워레(Martha Chikowore)는 환영사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WIPO가 국제적인 협력과 혁신을 촉진하는 방법과, 지식재산권 보호가 세계 경제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배우기 바란다”고 전했다.

교육 효과로 특허 출원 기대
교육 중 학생들은 실제 사례를 통해 국제 지식재산 시스템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다국적 기업 및 산업 내 IP 관리의 실질적인 적용 방안을 배웠다. 이 과정은 글로벌 IP 보호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특히 IP 관련 창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는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됐다. 이번 교육을 통해 국제 특허 출원 시스템(PCT)을 통한 특허 출원이 2건 이상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며, 참여 학생들은 이후에 진행될 특허 캠프를 통해 더 많은 특허가 출원될 전망이다.

WIPO 교육 외에도 참여 학생들은 스위스에 자리한 세계보건기구, 국제전기통신연합, 세계무역기구, 유엔 제네바 본부 등을 방문했다. 각 기구에서 진행된 세미나와 토론에 참여해 산업의 복잡성과 상호작용을 폭넓게 조망하는 경험을 쌓았다.

교육을 이수한 이태욱 학생(스마트팜과학과 23학번)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국제 지식재산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의 진로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윤혁 교수는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국제기구의 실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던 중요한 경험이었다. 세계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식재산권의 역할을 깊이 있게 이해해 학생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 김율립 yulrip@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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